파이어족이 되고 나면 여행갈 곳

[동유럽-체코 프라하 Day1,2] 격리없이 여행가능한 유럽, 여름의 프라하를 사랑해, 맛집 나세마소, 프라하 숙소:아파트먼트 추천

결국엔맑음 2021. 6. 5. 13:19

내년 여름이 지나서나 좀 더 마음을 놓고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유럽의 하늘길이 생각보다 빨리 열리려나 보다.
며칠 전, 체코 정부에서 방역이 잘 된다 판단되는 나라들의 경우, 자가격리 없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바로 체코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입국 규정을 발표하였는 데, 한국도 이 그린라인에 포함되었다는 것!

이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특정 항공사의 경우에도 기대하지 않는 요금 프로모션 중, 대다수가 유럽향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하니, 잠깐의 기대심리 일지는 몰라도 현재 하늘길을 향한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

2019년 8월말에 만났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낭만과 설렘이 가득한 감성에 빠질 수밖에 없는 도시임은 분명했다.

지나친 기대는 늘 실망을 남긴다고 굳게 믿던 나의 생각을 무너뜨렸달까. 아니면 그렇기에 나도 모르게 알아서 기대를 낮추고 갔던 것일까?
전자든 후자든, 결론은 여름의 프라하는 꼭 최소 일주일은 가야한다는 것이다. 체스키에 대한 욕심으로 사흘만 묵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체스키 역시 하룻밤은 보내야 할 도시라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

뮌헨 공항에 도착해서 루프트한자(LH)리무진을 타고 뮌헨 중앙역으로. (표는 바로 리무진 운전기사에게 끊을 수 있다. 소요시간 대략 1시간 이내로 기억)
가는 길에 갑자기 도로 사고가 나, 얼마나 정체될 지 모르겠다는 기사님의 말씀을 듣고 멘붕이 왔지만, 어쩌랴.. 한국에 돌아가면 어찌어찌 이 순간은 지나있을 거고, 카파에서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되어 있겠지.. 이런저런 생각과 멍을 동시에 떼리고 있는 데, 다행히 신속히 해결되어 중앙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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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알아도 문제다'
여행에서 일상에서 배우지 못할 것을 많이 배운다 하던데, 이번 여행에도 역시..
'지나친 검색은 나뿐만 아니라 여행 동반자도 피곤하게 한다'

  • 이동 : 플릭스버스 (3인 기준 한화 약 18만 원)

뮌헨 - 프라하 이동하는 플릭스 버스는 전자티켓이 아니라 반 드 시 종이티켓으로 프린팅 해서 소지하지 않으면 버스를 안 태워준다...라는 친절한 블로그 글에 따라 중앙역 도착하여 프린팅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버스 타기 직전까지 극도의 예민함으로 불쌍한 우리 엄마 아빠 ㅎㅎ..
결과 : 기사님 따라 다른가 봅니다... 결국 프린팅 못하였으나 쿨하게 ok. 상황 종료.....

3~4시간 정도 소요후 도착한 프라하 역. 교통권을 샀으나, 덜렁이가 또 하나 잃어버려서 재구매하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헤매다 무사히 프라하 에어비앤비-아파트먼트 도착. (Andel 아파트먼트였는 데, 우리는 신시가지에 있는 곳으로 갔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더 현대적인 시설이라는 후기를 보아)

  • 숙소 : 안델 아파트먼트 2호점 (2박 3인기준 한화 약 26만 원)

-2인용이 쓰기엔 크고 3인까지 가격적으로 위치적으로도 5점 만점에 4점
-체크인 후, 리셉션 직원이 친절하게 건물까지 안내해주고, 문 여는 방법부터 내부 시설까지 다 일일이 설명해주었다.
-에스프레소 캡슐 기계도 있고 취사가능, 소파베드+더블룸용 침대, 헤어드라이기 없음
-안델 역 도보 5분, 동네가 신시가지 느낌으로 숙소 도보 5분 내외로 큰 마트가 있다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짐을 힘들게 끌지않아도 됩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안델 지구의 모습

-짐을 다 풀고 보니 어느덧 오후 4시가 다돼가고, 버스 안에서 맥도널드로 대충 끼니를 때웠기에 지인 추천 수도원 안의 동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마침 옆 테이블에 한국인 아주머니들의 추천으로 블루베리 맥주와 다른 이외의 수제 맥주들/알리오 올리오/꼴레뇨/오리구이/굴라쉬를 시키고 배가 터지지 않은 게 기적으로 겨우 나옴..
음식 맛은 '시장이 반찬이다'기도 했고, 냄새나지 않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분위기 있고 시원하게 즐길만한 곳.
-그리고 산책할 겸, 자연스럽게 이동한 다음 전망대. 전망대 가격은 만원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엘리베이터로 한 번에 올라갈 수 있으니 프라하 시내 전경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은 추천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전망대가 복작복작 넓지는 않음.

페트린 전망대

 

꼭 까를교를 고집하지 마세요. 시간이 충분하다면 체코의 어느 다리에서도 다양한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뭐든 첫날부터 무리하면 다음날을 그르치는 법, 잘 먹고 잘 보고 내일을 위해 푹 쉬었다. 그렇게 프라하에서의 시간이 아까울 줄 모르고.
프라하 성은 크기도 하고, 비투스 대성당의 '알폰스 무하'의 아르누보 양식 작품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소비하여 이른 오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배고픔에 못 이겨 나오게 되었다.

19년 8월말 당시의 요금표

 

  • 현지 맛집 : 나 세마 소 (일명 정육점인데, 수제버거 및 타르타르 메뉴와 더불어 셀프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음)
  • 공간은 협소한 편이지만, 현지의 인기 있는 음식점에 왔다는 기분 내기는 좋다. 배불리 먹고 걸어서 천문시계를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것도 장점.

고기냄새가 나 양념된 고기만 겨우 드시는 우리 엄마도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부드럽게 잘 드셨다! 빵이나 이외의 재료들도 간이 담백하여 자극적인 치즈 범벅 버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만큼 맥주를 따라마실 수 있는 공간! 겁나 기포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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