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이 지나서나 좀 더 마음을 놓고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유럽의 하늘길이 생각보다 빨리 열리려나 보다. 며칠 전, 체코 정부에서 방역이 잘 된다 판단되는 나라들의 경우, 자가격리 없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바로 체코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입국 규정을 발표하였는 데, 한국도 이 그린라인에 포함되었다는 것! 이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특정 항공사의 경우에도 기대하지 않는 요금 프로모션 중, 대다수가 유럽향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하니, 잠깐의 기대심리 일지는 몰라도 현재 하늘길을 향한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 2019년 8월말에 만났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낭만과 설렘이 가득한 감성에 빠질 수밖에 없는 도시임은 분명했다. 지나친 기대는 늘 실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