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의 '워런 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에 간략한 목차를 설명했듯이, 실전에 돌입해보자.
현재 내 주식비중의 5%인 '이수화학'의 21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분석해보았다.
1. 회사의 개요 & 사업의 내용 : 기업의 기본적 사항[주요 제품, 매출, 회사의 연혁]
-이수화학은 주요 종속회사로 건설업/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하는 이수건설과 이수앱지스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종속회사의 순이익이 증가하거나 호재가 있을 경우, 이수화학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기타 주요 경영 사항에 간한 공시가 게시되는 내용을 통해 기업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 계획을 확인한다.
-'사업의 내용>연구개발 활동'에서 회사가 연구개발비를 얼마나 사용하고 어떻게 회계 처리를 하는지, 연구개발비의 지출을 통해 실제 얻어낸 성과(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공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술주의 경우 연구개발 실적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예측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투자를 한 사람')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경우, 국책과제로서 삼성 SDI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를 이차전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 중인 것으로 미디어를 통해 추측할 수 있다.
2. 이익과 경제적 해자 엿보기(얼마나 돈을 잘 벌고 가격전가력이 있는가) : 사업의 내용-주요 제품/원재료에 관한 사항 & 감사보고서-재무제표 주석의 비용 성격별 분류
-매출과 영업이익의 차이 : 매출에서 원가/판매&관리비를 제외하고 남은 수익을 영업이익
-가격전가력 : 업황과 무관하게 제품가격을 꾸준히 인상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나 독점력, 가격전가력은 원자재 가격이 인상할 때, 제품 가격을 그 이상으로 인상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마진의 저하가 있지 않을 수 있는 브랜드의 경쟁력.
-이수화학의 경우, 매출이나 영업이익 비중이 석유화학이 높고, 석유화학의 경우, 판매/관리비가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매출원가율이 높다.(매출 원가율 : 매출에서 원재료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
각 사업부문내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석유화학과 건설사업부문 내에서도 각 배출 비율이 큰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재료 매입액과 원재료의 가격변동추이를 통해, 1) 원재료 매입량을 산출할 수 있다. 이후, 매입량을 다시 아래의 제품 생산실적으로 나누면 제품 1개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원재료량, 즉 2) 원재료 단위 투입량을 도출할 수 있다.
1) 원재료 매입량 :원재료 매입액/매입단가(표1/표2)
2) 원재료 단위 투입량 : 위의 원재료 매입량/생산실적(표 3)
다만 아쉬운 건, 석유화학 부분 제품들을 모두 합하여 생산실적이 나와 있어, 위의 ACETONE, KEROSENE 개별단위 투입량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여, 동일량이라는 가정하에는 KEROSENE과 ACETONE의 합으로 석유화학 부문 생산실적을 나눠서 단위 투입량을 산출하였다.
3) 원재료 단위 투입 단가 : 원재료 단위 투입량(제품 하나 만드는데 드는 원재료량) X 원재료 개당 가격
이 부분 역시 KEROSENE + ACETONE 합하여 나누었음 (다 동일하다는 가정하)
*이렇게 원재료 단위 투입단가를 구한 이유? 궁극적으로는 마진 스프레드(제품-원재료=제품 하나 팔 때 회사에게 남는 이익)를 구하여, 원자재 가격의 인상 또는 인하 시, 회사에 미치는 이익의 증감이 얼마나 큰 지 예상하는 데 사용된다.
*추가 팁 : '재고자산 회전일 수' 수치를 이용하여 원재료를 매입 후 실제로 제품 만들기 위해 투입하는 데 까지 걸리는 기간 = 래깅(LAGGING)을 계산해 볼 수 있다.
eg) 애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고 음식료 업체에서 손을 뗐으나, 당장의 실적은 좋게 나올 수 있음: 통상적으로 원재료 재고를 3~6개월 정도 보유하는 음식료 업체들에게 곡물 가격 상승이 실제 매출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예상한 것보다 더 소요될 수 있음 -> 매출 총이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도 이에 따라 늦춰질 수 있다. (단 이 부분 역시 원재료가 제품 구성에 얼마나 차지하냐에 따라)
LAGGING이 확인되는 부분?
'주요 원재료 등의 현황'의 기재된 원재료 매입액과 분기별 연결 검토보고서상의 비용의 성격별 분류 내 원재료> 제조원가 부문 금액의 차이 : 이 부분이 아직! 매입은 완료했으나 실제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투입되기 전에서 발생하는 기록의 차이가 낳은 금액의 차이. (현황 시가 VS 사용액)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구성?
매출원가(상품 구매,제조에 필요한 자재&노동비용) | 판관비(판매,관리,유지 관련 비용) | |
고정비 | 급여(공장 종업원 관련),감가상각비(공장) | 급여(사무직 관련),감가상각비(부동산) |
변동비 | 원재료비 | 마케팅,홍보(판매촉진),지급수수료(로열티,판매수수료등) |
즉 매출원가= 1. 비용의 성격별 분류內 원재료비 + 2. 매출원가 감가상각비 + 3. 매출원가 인건비 + 4.기타 제조경비(수도,전기료 등)
1. 비용의 성격별 분류 내 원재료비 확인
2. 비용의 성격별 분류 내 감가상각비 - 손익계산서上 '판매비와 관리비'의 감가상각비
3. 비용의 성격별 분류 내 급여 및 퇴직급여 - 손익계산서上 '판매비와 관리비'의 급여 및 퇴직급여
3. Q의 중요성 : 사업의 내용 - 매출에 관한 사항
-Q의 점검을 위해 읽어보는 습관 지니기; 3개년 사업 부문별 판매량 추이 확인
-단 대이터는 '누적'개념이므로 분기별 판매량을 계산하여 판매령 추이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자.
-이어지는 판매조직/판매전략을 확인시, 석유화학과 의약품 부문은 해외 판매(OEM,직수출등)를 진행 또는 준비중임을 알 수 있다.
자세하게 알려주는 '워렌 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
2021.06.07 -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주식] - [이수화학 21.1Q 분기보고서 분석] '워렌 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에 따라 분석해보기-우발채무,보증,재무재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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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주식] - [이수화학 21.1Q 분기보고서 분석] '워렌 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에 따라 분석해보기-배당,자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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